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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투자서] 현명한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

by 정대리의 돈공부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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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투자자를 위한 투자 입문서

 

코로나가 창궐했던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주식과 코인의 값어치가 엄청나게 치솟으면서 투자광풍이 우리 사회를 덮쳤었습니다. 사람들이 모이기만 하면 투자얘기를 하면서 어떤 종목이 얼만큼이나 올랐고 얼마나 벌었는 지 얘기하기 일쑤였죠.

 

그러한 광풍에 편승해서 산 책 중 하나가 바로 이 '현명한 투자자'였습니다. 제목이나 표지에서 풍기는 느낌이 시류에 편승해서 조잡하게 지어낸 그런 책 같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완독하기까지 2년이나 걸렸습니다. 책 내용이 생각보다 딱딱하고 재미없게 느껴져서 끝까지 읽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약세장의 수렁에 빠진 현재 상태를 어떻게 하면 타파할 수 있을지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번에 완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투자활동을 하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에 따르면 투자란 '철저한 분석에 근거하여 원금을 안전성과 적절한 수익성을 추구하는 것'이며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행위는 투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투자자는 투자에 따르는 투기적인 요소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장기 또는 단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불리한 결과를 고려하여 금전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합니다. 

 

그렇다면 투자활동은 어떤식으로 이루어져야 할까요? 저자는 다수의 우량한 종목을 그 가치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후 장기간 보유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특히 방어적인 투자자는 포트폴리오를 우량채권과 우량주식에 배분하되, 주식 비중은 전체 자금의 75%를 넘지 않는 선에서 투자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결국 지나친 위험추구를 피하고 준비성있는 자세로 투자에 임해야 함이 중요하다는 것을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초판이 출간된지 반세기가 넘었지만 여전히 현재에도 투자에 임하는 기본적인 자세와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꾸준하게 수익을 낼 수 있을 지에 대한 가이드를 효과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일독을 한다면 앞으로의 투자 여정에 있어서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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